안녕하세요! 스닙팟을 개발한 이성규 입니다.
스닙팟의 시작은 하루에도 수십, 수백개의 정보를 검색하고 링크를 열어보면서 “좋은 정보가 너무 묻혀 있는데 더 쉽게 볼 수 있어야 하는게 아닐까?” 하는 의문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주제 별로 정보가 모이고 그 안에서 좋은 정보는 잘 선별되어야 하는데, 현재는 잘 모여 있지 않거나, 주제 별로 각각의 다른 노하우가 필요합니다. 검색은 질문에 대한 정답을 찾는 방식이며, 기존 SNS는 개인의 취향은 잘 고려하지만 주제 별로 정보를 잘 모아주지 않습니다.
그래서 #해시태그를 통해 주제 별로 정보를 모으고, 어떤 정보가 지금 가장 좋은 정보인지 보여 줄 수 있는 스닙팟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창업 초기 저는 생각했던 개념을 구현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울지 감을 잡기 어려웠는데요. 그보다 더 예상을 못한 것은 충분히 사용할만한 수준의 서비스를 만드는 데 필요한 시간이었습니다. ‘충분히 사용할만한 수준’이라는 제가 생각하는 기준과 현실 간 차이가 컸고, 이 차이를 좁히는데 꽤 많은 시간이 걸렸습니다.
그리고 스타트업 업계에서 자주 회자되는 한 문장이 이 기간 저를 괴롭혔습니다.
당신 제품의 첫 번째 버전이 부끄럽지 않다면, 출시가 너무 늦은 것이다. - 링크드인 설립자 리드 호프만
마침내 충분히 사용할만한 수준이 되었다고 생각하게 되어 스닙팟을 오픈합니다.
그리고, 아직도 부끄럽기에 출시가 너무 늦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서비스를 만들며 깨달은 것이 있다면, 정말 만들고 싶은 무언가가 있다면 영원히 부끄러울 수 밖에 없다는 것 입니다.
앞으로도 좋은 정보를 쉽게 볼 수 있도록 끈임없이 부족한 부분 채워 나가겠습니다.